다짐만 하고 실천은 더딘 나는 청소를 다짐하고 다이소에서 바구니를 잔뜩 사왔다.
바구니에 정리는 청소의 기본이라며 사놓고 청소는 안하고 바구니를 또 바닥에 두었다. 고양이의 식빵굽는 자리가 되었고,
고양이는 나에게 자기 집을 사왔냐고 물었다.
#초안산캠핑장 겨울에 캠핑은 낭만이 있다. 추운 겨울, 캠핑을 하겠다고 롱패딩을 입고 덜덜 떨며 텐트를 설치한다.
자주가는 가평 캠핑장까지 가기엔 너무 멀고 힘들어서 동네에 캠핑장으로 예약 후 방문했다. 역시나 가까워서 좋다.
집에 있는 전기장판과 각종 겨울용품을 챙겨오고 맥시멀리스트가 되어버렸다.
캠핑 전 솥뚜껑에 고기를 구워먹을 거라고 솥뚜껑도 사고, 마켓컬리로 장을 보고 캠핑을 왔다.
여름 슬리퍼를 신고 온 나는 진짜 멍청이다. 수면양말을 신었지만 발 시려워 죽는줄알았다.
남편이 센스있게 텀블러와 티를 챙겨왔다. 뜨거운 물을 끓여 차를 우리고 차 한잔 하는 우리.
이 맛에 캠핑한다 싶었다. 집에 있는 겨울방한용품들을 차에 가득 담아 담요, 전기요, 전기장판 등등...
나는 진짜 추운게 제일 싫다. 그런데 겨울엔 고양이가 우리랑 함께 잠을 자서 그건 또 좋다.
집근처에 있는 립스트커피 방문. 강릉에서 유명한 흑임자라떼를 아직도 먹지 못해서 여기서라도 먹어보려고 샀는데 이 맛이구나.
처음에 먹을때는 처음 맛보는 맛이라 다른 커피를 마실걸 그랬나했지만, 다 먹으니 또 먹고 싶고 생각나는 맛이네.
이 작은게 6천원이다... 저녁으로 맥날에서 햄버거 먹었는데 그 햄버거 배부르게 먹었는데 같은가격...
진짜 돈 많이 벌어야 한다.
집에서 5분거리 필라테스 등록해서 꾸준히 다니는중. 먹골역 휴인필라테스
시설도 아담한 느낌이지만 깔끔하고 무엇보다 친절하셔서 너무 좋다. 필라테스는 정착하고 여기로 없어질때까지 다닐듯...(할머니 되서도 다니겠다는 소리...) 운동은 정말 해야한다. 지금 당장 살을 빼기 위한 운동이 아닌, 살려고 운동한다...
운동 하면서는 진짜 너무 힘든데 다 하고 나면 뿌듯한 순간.
일주일에 3번은 가고 있는데, 백수가 되면 일주일에 5번 도전해보고싶다... 그렇지만 너무 힘들다.
운동 덕분에 그래도 내가 몸에 힘이 생기고 있는 느낌이든다. 하루에 한시간도 나한테 투자를 못하면 정말 왜살아...흑흑
힘내자!!!
#르샨이 르샨이가 벌써 3.8살이다. 3개월만 지나면 4살이라니... 시간 왜이렇게 빠른거야.
여행을 가고 싶은데, 샤니가 걱정되서 어딜 가질 못한다. 남편이 재택근무를 내년에도 할거같아서 안심이 되지만
이 고양이 하나를 집에 두고 어딜 가기가 내 마음이 너무 불안하다. 내가 분리불안증이 있는것만 같아...
캉골 왜이렇게 귀엽지. 겨울맞이 캉골 쇼핑도 하고, 캉골 여자 츄리링 새로 나왔다는데 캉골은 재질이 탄탄해서 마음에 든다.
잘 늘어나지도 않고, 두껍기도 하고 편해서 자주 구입하는데 이번에 아이보리색을 사서 무서워서 잘 못입는다.
항상 검정색 옷만 입다가 요즘은 밝은 색 옷을 구입하려고 하는 편이다.
마음에 들지만 왜 잘 안입게 되지,,, 역시 아이보리는 나에게 무리였나...
지오다노 조커팬츠 샀는데 그건 진짜 교복처럼 입는데 이건 가끔입는다. 떡볶이라도 흘리면 진짜 울듯
캉골 패딩조끼도 하나샀구요. 캉골 열쇠고리 갖고싶다... 곧 삼십인데 이런 귀여움에 눈을 떠버렸다.
귀여운거 최고!!!
그로브스토어 니트도 하나샀다. 정말 피부 예민해서 이렇게 까끌한거 입으면 몸이 금방 붉게 올라오는데,
그걸 참을만큼 예뻐서... 샀다.... 그래서 이거 입는날은 안에 히트텍을 입고 입는다. 그럼 좀 덜 따갑다ㅠㅠ
예쁜데 포기못해... 블루로 사려다가 화사하게 보라색 들어간 니트로 샀는데 너무 맘에 든다.
출근할 땐 못입고 (아직 소중해서) 퇴사하면 많이 입어야지. 12월도 이제 끝이네, 내 29살 어디간거야...
내 20대... 나 이제 30대라니...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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