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그만! 이러다 다 죽어~
용기내챌린지는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용기(courage)를 내서 용기(container)내(in)에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하는 운동이다.
식재료와 음식을 다르게 포장하는 것만으로도 포장용기와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남편이랑 함께 실천중인 #제로웨이스트 쓰레기 줄이기를 도전중이다.
그 중 우리가 삶에서 직접적으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용기내포장'이다.
작년부터 시작했지만, 올해의 계획은 꾸준히 환경에 관심갖기!
코로나로 인해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만큼 일회용품 소비도 늘어났다.
배달음식을 시키면 내가 음식을 주문한건지, 쓰레기를 주문한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데,
용기 내 포장을 하면 배달비도 들지 않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닭갈비 볶음밥 포장
자주 가는 유가네 닭갈비는 샐러드와 단무지까지 함께 제공되는 것을 알고 있어서 따로 용기를 두개 더 챙겨가서
볶음밥과 따로 담아올 수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곳을 포장하러 가게 되면 알고 있으니 여분의 용기를 준비해갈 수 있다.
정육점 고기 포장
짜왕을 먹을 때 고기를 넣어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는, 고기를 담아줄 때 항상 비닐에 담아주시고 비닐에 한번 더 주시는게 마음에 걸렸다. 미세플라스틱도 걱정이 되서 스텐 용기를 가져가 여기에 담아왔다.
먹을 만큼만 사와서 다 먹은 후, 필요할 때마다 음식을 사면 보관할 필요도 없고 음식물 걱정도 없다.
치킨도 포장이 된다고?
페리카나 양념치킨을 전화로 주문한 후 여쭤봤다. "제가 용기를 가져가고 싶은데, 혹시 거기에 담아주실 수 있나요?"라고
미리 양해를 구한 후 방문했는데 지금까지 장사하면서 이런적은 처음이라며 진짜 일회용품 요즘 너무 많이 써서 이런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무도 서비스로 하나 더 주셔서 감사했다. 칭찬을 받으려고 시작한건 아니였는데,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기분이 좋다.
내가 지구를 지켜준 것 같다는 작은 뿌듯함이 든다.
내가 가져간 용기에 담는다고 음식물의 맛에 대한 변함이없다. 그리고 더욱 더 청결하고 깔끔하게 음식을 담을 수도 있고,
다 먹은 후에도 설거지도 편하다. 배달음식을 시키면 일회용품에 묻은 기름과 양념이 묻어 잘 닦이지 않아서 분리수거 하기도 곤란한 적이 많은데, 그럴 필요가 없어서 너무 편하다.
(컵라면 용기는 햇빛에 설거지 하면 없어진다고 하니, 꼭 그렇게 실천해서 쓰레기를 버리면 좋을 것 같다)
짬뽕 용기내,
집 근처 중국집에서 짬뽕 포장해왔다. 단무지도 담아오려고 여분 통을 하나 더 가져가서 단무지도 담아오고,
스텐에 담아오니 식지도 않고 따뜻하게 담아올 수 있다.
떡볶이 용기내
로제떡볶이 드디어 영접했다! 포장해왔는데 기름국물이 있어서 조금 따라 내고 먹었다.
처음 가보는 떡볶이 집을 가서 피클 무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크게 스트레스 받으려고 하지 않고 있다.
kfc 에그타르트, 비스켓
비스켓에 함께 있는 딸기잼은... 먹지 않을 수가 없다. 집에 딸기잼이 없어서 받아왓었는데, 포기할 수 없는 조합이라
다 먹은 후 깨끗하게 헹구어 분리수거를 하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스텐통에 이렇게 네개가 쏙 들어가서 딱이다!
분식집에서도 이렇게 용기내 포장을 해온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문화라 사람들이 신기해하고 가끔 이런 내가 유난스럽나 싶기도 하다.
내가 조금 유난이면 어때, '나비효과' 처럼, 작은 날갯짓이 엄청난 결과로 이어지겟지!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모두가 조금씩 관심을 가진다면 북극곰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카페에서도 텀블러를 사용하면 할인을 해주는데, 음식점에서도 용기를 가져가면 할인해주는 캠페인을 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구가 조금은 덜 아프지 않을까 싶다.
2022년에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보는 한 해를 만들어야겠다. 여러분도 같이 함께해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있는데, 함께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
- 텀블러 사용하기
- 마트, 시장 갈 때는 장바구니 챙기기
- 고체 비누, 샴푸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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