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식객 허명만도 다녀간 이곳! 여수 동서식당에 방문하다.
여수에 방문해서 택시를 이동수단으로 다녔는데요. 택시 기사 추천 맛집이기도 하고, 택시기사님께서는 어느 식당을 들어가도 대체적으로 다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말이 진짜 맞아요.
남편이랑 너무 맛있게 먹어서 우리가 은퇴를 한다면 꼭 이 곳에서 살고싶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1박2일 여행을 했는데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여수 동서식당은 서대회가 유명한데요. 저 역시도 이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서대회무침이란?
서대회무침은 여수의 대표 요리 중 하나로, 가자미랑 비슷하게 생겨 구이, 조림으로 먹거나 포를 떠서 얇게 막걸리에 주물러 놓고, 소금에 절인 무를 초고추장에 버무린 것으로 박대회무침이라고도 불립니다.
저는 브레이크타임이 지난 5시에 방문해서 웨이팅없이 2번으로 입장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오픈시간이나 브레이크타임이 지난 시간에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메뉴는 서대회, 꼬막장, 백반 등이 있는데 동서식당에서 가장 유명한 서대회를 주문했습니다.
여수 가격 보세요... 진짜 제주도 여행만 다니다가 전남 오니까 행복해요.
반찬의 수도 많고 심지어 간도 너무 잘 맞아서 여수에서 살고싶다고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먼저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8가지 밑반찬을 주는 집이 어디있어요...?
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따로 메뉴에 있으면 사서 집에 가지고 가고싶었네요. 게장도 주시는데 저는 이미 꽃돌게장에서 게장을 먹고와서 그런지 게장은 평범했습니다.
한상 가득 차려지는 이 음식이 1인분에 13,000원이라는게 믿겨지시나요?
요즘 물가 비싼데 이정도면 정말 여수가성비맛집 맞는거같아요. 이제 먹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공기밥을 큰 대접에 넣으면 빈그릇이 되죠? 거기에 국물을 떠서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됩니다.
밥집에 가면 항상 이렇게 국도 주시는거 여수 기본인가요? 진짜 다 맛있어요.
콩나물무침도 맛있고 된장찌개같은 이 국물도 칼칼하고 시원해서 제 입맛에 딱이였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이 서대회를 가득 밥위에 올려서 김가루랑 참기름을 둘러 비벼 먹으면 됩니다.
집나간 입맛 돌아오게 하는 밥상이랍니다. 양이 엄청 많아서 가득 넣어비빈 후 또 서대회를 올려 먹어도
푸짐합니다. 백만기행에 나올만 한 집 같아요. 오래되고 손맛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여수방문하면 한끼 먹어볼 만 합니다!
서대회에 가시가 있고 부드럽지 않고 서걱서걱한 느낌이라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가시있는 회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건 고소하고 양념때문인지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평소에 회덮밥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같습니다!
이 금액에 이 정도 양과 그리고 현지인 맛집이라 만족도 최상이였습니다.
지역마다 유명한 지역음식이 있는데 저도 이 곳을 몰랐는데 왜 사람들이 방문하고 많은지 알겠더라구요!
우리 본토 음식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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