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현지인맛집인 순이네밥상. 돌게장정식이 13,000원?
13,000원의 행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한상이 이정도 가격.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여수 재방문이유 당연히!
여행객은 삼시세끼를 챙겨먹느라 식비가 만만치 않은데 여수는 어느 식당을 방문해도 한상 가득이다.
여수 이순신광장에 있어서 위치도 좋은 이 곳은, ktx 타기 전에 방문했습니다.
저는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했고 웨이팅 5분정도하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음식도 빨리 나오는 역시 한국!
웨이팅하면서 미리 주문을 받으셔서 앉자마자 음식이 세팅이 됩니다.
순이네 밥상 메뉴는 가정식백반정식, 돌게장정식, 꽃게탕정식, 갈치조림 정식이 있습니다.
저는 돌게장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내부는 작지만, 음식이 빨리 나와서 회전율이 빠른편인것 같습니다.
된장꽃게장국에 밑반찬과 간장 양념 게장이 나옵니다. 아니 여기 진짜.... 가성비대박이에요.
국도 나오는데 심지어 안에 재료 아끼시지도 않으시네요. 정많은 여수... 또 갈래...
3분정도 끓였더니 깊은맛이 더 나고, 전라도 음식 상다리 부러질거 같아요.
샐러드와 어묵볶음, 콩나물무침, 김, 멸치볶음, 계란, 버섯애호박볶음, 갓김치 등 밑반찬 종류 보세요.
게장 보세요. 리필도 된다는데 저는 이거만 먹어도 너무 배부르더라구요.
심지어 반찬들 하나하나 전부 다 맛있고 김치까지 맛있어요.
그리고 직원분의 세심함에 감동을 받았던게 게살을 잘 못발라 먹고 있으니까 오셔서 도와주셨어요.
엄지가 맛있다고 작게 잘라 주시면서 먹어보라고 하시면서 팁을 주시더라구요.
저는 김에 밥을 올리고 게살을 발라서 올린 후 먹는게 제일맛있었어요. 그리고 반찬으로는 제육볶음을 먹어주면 진짜...
게장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1. 순이네 밥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주문하면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나옵니다.
2. 게딱지에 붙어 있는 내장을 긁어내어서 게살을 함께 모아 간장게장에 있는 간장을 조금 섞습니다.
3. 게딱지에 쌀밥을 올려 잘 비벼서 그대로 먹습니다.
이게 1인분에 얼마라구요? 이런 가격과 퀄리티로 서울에서 먹을수만 있었다면 저는 매일 갔을거에요.
엄마가 차려주는 한상보다 솔직히 말해서 더 맛있습니다... 심지어 게장 가성비 대박입니다.
빠르게 사진찍고 밥먹느라 더 맛있는 밥비비는 사진 한장도없네요. 그정도로 정신을 놓고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이거 왜 포장을 안해왔을까요? 저는 다음에 방문하면 꽃게탕정식도 먹어보려고합니다.
손맛이 대단하셔서 뭐를 먹어도 다 맛있을거같아요. 가성비백반 찾으신다면 순이네밥상 꼭 방문해보세요!
여수백반집 다른곳도 다 방문하고 싶은데 1박2일이 너무 짧네요. 다음에도 재방문 의사 당연히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