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역 사고
7월1일 밤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 7번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서 보행자들을 덮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평소에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도심 한복판이고, 퇴근시간이 지난 시간에 발생했습니다.
퇴근하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시간대인데 인명피해로 이어져갔습니다.
시청역 역주행 CCTV
경찰, 소방당국의 설명과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9시27분쯤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온 차량이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으로 해서 나왔다고 합니다.
이 차량은 빠르게 달려 도로에 있는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당보도가 있는 인도쪽으로 돌진을 해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덮쳤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가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출구 앞에서야 멈췄습니다.
역주행한 거리는 200m에 달하는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블랙박스, CCTV로 본 사고 당시 순간을 보니 아수라장이 되어있습니다.
시청역 사고 원인
1일 13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인근 돌진 교통사고의 피해자 A(68)씨는 사고 직후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 영상에는 사고를 낸 차량이 사고 직후 감속하면서 멈추고, 갑자기 달려오는 차량에 놀란 시민들이 급히 몸을 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경찰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하여 운전자 진술과 CCTV, 블랙박스 등을 통해서 신속하고 엄청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권영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 겸 겸임교수는 급발진의 경우 자동차 시동을 끌수도 없고, 브레이크 패달도 조작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고영상을 보니 브레이크 점등이 된것을 보면, 운전자가 브레이크 패달을 밟아서 차가 알아서 선거처럼 보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인명피해
지난 밤 속보로 7월1일 인명피해에 대해 접했는데 사망자가 늘어나는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당초 사망자는 6명이었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사망판정을 받아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차 한대로 이렇게 많은 사망자와 부상자 사고를 내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망자와 부장자들은 국립중앙의료원과 강북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이날 오후 10시 5분쯤 '세종대로 시청역 앞 추돌사고 처리작업으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있다'며 '운전자들은 우회하라'라고 전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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