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원두를 구입했다. 라떼를 마시러 자주 가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도 프릳츠 원두를 사용하시던데,
그래서 익숙한 브랜드이기도 하고 패키지가 넘 귀여워서 이 원두를 구입하고 싶었다!
재작년 베트남 여행갔을 때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고 사온... 베트남 커피드립퍼 LC1을 사용하기 위해 원두를 사왔는데
커피추출 구멍이 큰걸... 원두 분쇄 후... 이제야 봤다...ㅠㅠ
스타벅스에서 개봉하지 않은 원두를 무료로 분쇄해준다! 역시 스벅!
그래서 집에 오는길에 원두를 분쇄해왔는데 커피향 진짜 너무 좋다-!
프릳츠 원두는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원두이다!
부드러운 바디감이라 아침에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을거같고, 나는 아메리카노보다는 카페라떼로 먹기 위해 구입했다!
커피를 추출해봅시다! 텀블러가... 작다... :(
보온을 위해 텀블러에 해보려고 하다가 다 커피는 흘러내리고... 원두는 넘 작게 갈아와서 구멍에 다 빠져버리고ㅠㅠ
진짜 총체적 난국이지만 그래도 먹기 위해 키친타올로 흘러가는거 닦아내면서 추출했다!
이렇게 작은 원두... 커피 여과지같은 거 사와야 하나ㅠㅠ 아님 그냥 원두를 아래 깔고 먹어야 하나... 고민... :(
커피 드립퍼를 또 살 수 없다...원두 향은 진짜 집 현관을 여니까 향긋하게 해줘서 너무 좋았다!
아메리카노는 잘 안마시는데 쓴게 싫어서, 먹을 때도 샷 하나만 넣어달라고 하는데,
원두를 얼마나 넣어야 할 지 몰랐다ㅠㅠ 그래서 한숟가락 넣고 물 넣고 추출해보았다!
우여곡절 끝에 커피 한잔 완성! 얼음까지 넣어서 먹으니 고소하고 향도 좋아서 만족-!
출근할 때 커피 내려서 텀블러에 가져가고 싶었는데 무리다... 천천히 여유롭게 물을 넣고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데,
주말에나 여유롭게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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