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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 급여, 근무환경 (저녁 있는 삶 가능)

우물안둥구리 2021. 7. 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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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 월급, 근무 환경

저는 작년부터 육종지 대체교사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제가 이력서를 넣을 때만 하더라도 정보가 많이 부족하고 없어서 이제 근무한지 1년이 다되어가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주관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세요~~ 

출처: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는 급여가 전국적으로 동일한거 같아요. 구인에 올라온 정보들 보면 거의 대부분 이렇게 적혀있어요!

http://central.childcare.go.kr/ccef/community/board/BoardSlPL.jsp?flag=SlPL&BBSGB=432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central.childcare.go.kr


기본급 1,829,000원 / 교통비 100,000원 /
교사근무환경개선비 240,000원 (15일 이상근무자) /
처우개선비 145,000원 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위에 사이트 첨부했습니다! 



대체교사로 여러 어린이집을 다니다보면,
선생님들이 대체교사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대부분 받는 질문을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1. 근무가 없을 때는 쉬나요?
아니요! 저는 월급제라 거의 어린이집으로 출근하고, 15일 이상 근무글 해야 담임 수당이 지급되기때문에 연차 사용한 날 제외하곤 전부 출근합니다. 대체교사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3~4월은 정교사 휴가 저조)는 유휴인력으로 어린이집에 보조인력으로 투입됩니다!

3월은 새학기라 휴가를 사용하는 정교사들이 많지 않아 유휴인력으로 근무해도 담임교사수당은 나옵니다.

2. 대체교사 장단점이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속감이 없어서 굉장히 자유로운 점이 좋아요. 그 전에 정교사로 일하면서 평가인증이 있으면 새벽 2시에 퇴근하고 수업준비, 어린이집 행사준비, 환경구성 등으로 거의 대부분 10시에 퇴근하는 삶을 살아서 그런지 저에게 정시퇴근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센터와 계약한 시간은 9시~6시(휴게시간 1시간 포함) 이라 딱 이시간만 일하고 앞 뒤 안보고 퇴근하는 점이 가장 좋더라구요. 그래서 운동도 갈 수 있고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가고 싶지 않은 어린이집에 걸려도 가야되는거? 한 원에 짧으면 하루, 길면 2주(교사 직무교육, 승급교육으로 인한 휴가)동안 있다보니 좋은 원에 걸리면 좋고, 좋지 않은 원에 걸려도 최대 2주니 2주만 버티면 또 다른 곳 간다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일하면서 보육교사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들이 많은데, 이 일은 내가 하면서 내 권리를 정당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거같아요.

근무시간 외에 코로나 때문에 교육을 온라인으로 들을 땐 시간외수당이 당연히 지급되고, 퇴근시간에 맞게 퇴근하기도 하고

한달에 1개 월차, 1년되면 연차 15개가 발생하고 여러모로 만족합니다. 


3. 어린이집에 가면 어떤 일을 하나요? 힘든점은 무엇인가요?
정교사의 공백을 채우는 일이라 정교사가 하는 일을 합니다.

수업은 정교사가 준비해 놓은 수업을 하면 되서 제가 준비하는 역할은 아닙니다. 준비해놓으신 수업을 진행하고(안전교육, 주간계획안에 따른 활동 등) 키즈노트 작성과 일지작성은 해달라고 하는 원이 있으면 하고, 오후에는 교실청소를 합니다. 

어린이집마다 해야하는 일이 달라서, 매주 센터에서 보내주시는 어린이집 안내서를 받아서 확인하고 출근하고, 출근하면 보통 대부분 선생님들께서 전달 사항들을 적어두고 가시더라구요.

  

힘든점이라고 하면, 아이들의 발달특성을 첫날은 잘 알지 못하니 매주 적응해야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니까 안전에 유의하며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는점? 그리고 가보지 않은 어린이집을 처음 방문하는건 복불복이라 걱정 반, 설렘 반이라는 점.

그런데 저는 성격상 정교사보다는 대체교사가 맞는거 같아요. 내 할 일만 하고 어린이집에 행사가 있든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니 마음 편하게 아이들만 보육하면 되기 때문에 만족해요.

4. 면접은 어떤가요?
저는 면접 볼 당시 직장어린이집, 국공립 어린이집 경력이 있는 5년차 교사였고, 유아반(만 3,4,5세) 영아반(만1세) 모두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대체교사로 몇세반이든 투입하기에 괜찮은 경력인것같아요.

면접은 여러명이 들어가서 함께 면접봤던거같은데 어디 어린이집에 방문했는데 안전사고가 생기면 어떻게 할거냐 등, 생각을 묻는 질문들이었어요. 면접은 공개 면접으로 보고, 합격 후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후 일을 시작합니다. 

5. 하고 싶지 않은 연령, 가고 싶지 않은 어린이집을 배정받을 경우 어떻게 하나요?
이미 대체교사 관리자가 어린이집에 어떤 대체교사가 방문 할거라는 정보와 이미 배정이 전부 끝난 상황에 배정을 받는거라 변경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관리자 선생님도 배정을 다 하셨는데 한사람때문에 바꾸는 일이 있으면 안되겠죠?ㅠㅠ 
그리고 좋게 생각해요.. 이번주는 힘들어도 다음주는 좀 괜찮은 곳으로 배정받겠지 라는 기대감도 있어요.

6. 지금까지 대체교사하며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
집 근처 관내 어린이집을 가니까 나중에 내 아이를 보낼 때 어디 어린이집이 좋겠다, 내가 정교사로 근무하게 될 시 티오가 나오면 기억했다가 나중에 이력서 넣어야지라는 마음이 드는 곳이 있는 반면, 더운데 에어컨도 틀어주지 않고, 원장이 교사에게 반말하고 그런 곳도 여럿 보면서… 이 어린이집은 보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들의 인권을 생각하고 존중해주며 존댓말을 사용하는데, 원장은 왜 교사에게 반말을 하는지… ㅠㅠ 그래서 맘카페가 아닌 직접 주변의 어린이집이 어떤지 알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과

원마다 환경구성, 수업준비가 달라서 보고 배울 점도 있기도 하고 매주 느끼는 점도 많네요. 

그리고 원마다 아이들 책 읽어주다 보면 좋은 책을 많이 만나기도 해서 좋아요! 

 

7. 근무환경

교사실이 있는 경우 휴게시간에 거기서 쉬기도 하고, 아님 지금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밖에 못나가지만

그 전엔 휴게시간 1시간을 이용하여 나가서 산책을 하기도 하고, 은행을 가기도 하고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니 좋더라구요~~

정교사로 일했을 땐 휴게시간이여도 일지쓰고 그랬는데...  지금은 온전히 보장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합니다! 

 

간단하게 적어봤는데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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