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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교사 화이자 2차 후기(증상, 타이레놀) 💉💊

우물안둥구리 2021. 7. 12.

어린이집 보육교사 화이자 2차 후기입니다!


드디어 2차라니, 1차는 하나도 아프지 않고 팔만 욱씬할정도로 지나갔는데요~~

2차는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무섭더라고여ㅠㅠ 문진할 때도 의사선생님이 1차보다 아프고 힘들거라고 말씀하셨는데

토요일 아침 8시반에 주사 맞고, 집에와서 집 청소도 하고 아무런 이상없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피자를 주문하고 놀면뭐하니를 보는데 뭔가 느낌이 쎄~ 하더라구요. 머리가 살짝 어지러운 느낌이라 집에 있는 체온계로 열체크를 했어요.

피자먹을때만해도 괜찮았는데 몸이 으슬으슬 몸살걸린 듯 아프더니…

30분 만에 미열이 났습니다ㅠㅠ
전신 근육통과 오한과 물 먹은 이불솜처럼 몸이 축~ 처지더라구여ㅠㅠ 진짜 침대에 누워있는데도 몸이 너무 아팠어요…

남편이 타이레놀이랑 물 가져다줘서 한알 먹고,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목도 아프고 허리도 생리통처럼 아프고 죽겠더라구여ㅠㅠ 그리고 계속 갈증이 나서 남편이 편의점가서 포카리 사다줬어요… 포카리 필수…

미열난지 한시간 반만에 38도가 넘어가서 죽는줄알았어요.. 그와중에 포스팅은 해야된다며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 저도 참… 😭 체온계가 열일 했어요. 빨간불이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2일차 아침

자는둥 마는둥 생리통의 약 5배는 넘을만큼 아프더라구요. 허리에도 통증이 오고, 이불을 덮으면 덥고 에어컨 틀면 춥고, 이랬다 저랬다 하느라 남편이 밤새 힘들었을거에요… 새벽에 너무 아파서 남편을 깨웠는데 역시 스윗… 자기 잘 깨웠다고, 냉장고에서 포카리도 가져다주고 에어컨을 틀고 꺼주고 다리도 주물러주고ㅠㅠ 역시 결혼하길 잘했어요… 혼자 이 고통을 이겨내야한다는 생각하면 끔찍할 정도로 아파요…

아침에 남편이 누룽지밥을 해줘서 그거 먹고 약 2알을 먹었어요… 한알로는 몸에 약이 안받는거같아서...
어머님이 주신 타이레놀💊❤️ 약은 최대 8알만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먹을 때 성인기준 1~2알까지 가능!

어머님은 사랑… 한우랑 갈비탕이랑 체리도 사다주셨어요.
저 백신맞아서 잘 먹어야한다고ㅠㅠ 아침까진 근데 너무 힘들어서 이 고기를 내가 먹을 수 있으려나,

저녁되면 먹을수있으려나 했는데 약 두알 먹으니 열이 미열로 떨어지고 괜찮더라구여.

잠깐 괜찮아져서 자꾸 갈증나고 밥같은 덩어리음식은 먹지 못하겠고 집 주변 본죽은 일요일 휴무고ㅠㅠ
그래서 집 앞 스벅에서 망고바나나블렌디드 먹었어요. 이거먹으니 살거같더라구여…

포장만 해서 바로 집에 오려고 했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고립되었어요... 30분... 

행복은 잠시뿐… 2시부터 허리가 끊어질 듯 또 아프더니 낮잠 한두시간 자고 일어났는데 약빨이 떨어졌는지 또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아이스팩 수건에 돌돌 말아서 껴안고 있는데 저녁되니까 뒷목도 뻐근하고 목도 아프고 저녁으로 수박먹었네요😭
여전히 두통은 계속되고 약을 먹으면 (타이레놀 2알) 통증이 잠깐은 사라지는데 월요일날 출근이 계속 걱정되고…

아파도 쉴 수 없는 보육교사의 현실…

마지막으로 자기전에 한알을 더 복용하고 잡니다… 제발 월요일에 무사히 출근했으면 좋겠네요. 

💊 화이자 2차 접종 맡기 전 준비할 것!!! 
- 본죽, 포카리스웨터, 타이레놀…
그리고 100프로 충전된 핸드폰과 아이패드…
머리는 아프지만 누워있으니 심심해서 웨이브로 런닝맨도 보고 티빙으로 슬의생도 보고…

이거없었으면 못버텼을거같네요. 그리고 자취하시는 분들은 혼자 계시면 너무 힘들거같아요ㅠㅠ 옆에 누가 있어줘야 그나마 나의 몸상태를 체크해주고 필요한 것들을 바로바로 갖다주니... 코로나 어서 종식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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